Focus

율산 꿈꾸고 두산 따라 하다 ‘휘청’ 

임병석 C&그룹 회장의 야망과 위기
무리한 확장으로 자금난 … 실사도 안 하고 기업 인수하기도 

지난 10월 29일 C&그룹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보도됐지만 업계에서는 “뉴스가 아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예고된 사건’이라는 것이다. 인수합병(M&A)의 고수로 불리며 해운 브로커로 시작한 회사를 17년 만에 재계 70위로 키운 임병석 회장의 앞날도 알 수 없게 됐다. 임병석 회장의 화려했던 성장사와 몰락 위기에 처한 원인을 취재했다.
그는 지독한 일벌레였다. 작정하고 임원회의를 하면 아침 8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를 예사로 넘겼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깨어나 잠들 때까지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사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인정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지인은 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그레시브(Aggresive ·공격적인 또는 억척스러운)한 사람”이라고 했다. 임병석 C&그룹 회장. 그는 한국 해양대학교를 나와 항해사로 5년 정도 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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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호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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