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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승부사는 칼 뺄 때를 안다 

대우조선 인수한 김승연 회장의 뚝심
주력회사 대부분 M&A로 키워 … 인간적 기업 문화로 화학적 결합 

한화그룹이 11월 19일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 이행보증금(전체 입찰금액의 5%)을 산업은행에 납부했다. 이날 한화가 산업은행에 납부한 금액은 30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화가 입찰에서 제시한 인수금액은 6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다음 달 말 본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납부하게 된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여러 가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런 의지는 11월 17일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사내 특별 메시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달된 이 메시지에서 김 회장은 “한양화학과 대한생명 인수에 이어 제 인생의 가장 큰 승부수를 대우조선해양에 걸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장차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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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호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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