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300분기 연속 ‘배당 신화’ 쓰다  

위기에 강한 우등생 기업 ‘캐터필러’
1933년부터 73년간 신기록 … 장기투자와 대가족주의 경영이 비결 

김국진 기자·bitkuni@naver.com
성인 키 높이보다 큰 바퀴, 산이라도 들어올릴 것 같은 육중한 몸체, 노란색 옷을 입은 거구…. 건설현장에서 맹활약하는 이 위세 당당한 덤프트럭을 누구나 한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미국 최대 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러의 제품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페오리아시에 본사를 둔 캐터필러가 요즘 부쩍 주목 받고 있다.



앞을 내다본 투자와 안정된 노사관계 덕분에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 9월 말까지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384억 달러였으며, 영업이익은 39억 달러로 8.8% 증가했다. 1933년 이후 올 3분기까지 무려 300분기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66호 (2008.12.1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