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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조원 이익 내는 ‘기술’ 

르포 현대모비스 아산 공장
숨 가쁘게 돌아가는 모듈 공장 … 연구소에선 20개 넘는 신기술 개발 

아산·용인=이석호 기자·lukoo@joongang.co.kr
지난 12월 9일 오전 11시40분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아산 모듈공장. 점심시간 직전임에도 공장은 여전히 분주하게 돌아갔다. 공장 안으로 들어선 순간 자동차 불경기는 남의 얘기처럼 보였다. 전장 모듈을 생산하는 라인은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주문에 맞춰 숨 가쁘게 맞춤형으로 모듈을 만들어 갔다.



여기서 만드는 쏘나타와 그랜저 모듈이 자동차로 24분 거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납품돼 조립된다. 이 공장 모듈 생산팀의 유연섭 부장은 “아직까지는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자동차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지만 공장 내부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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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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