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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이 ‘훌라댄스’에 푹 빠지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폐광지역을 하와이언 테마파크로 … 40년간 1조6천억 엔 경제효과
일본 낙후지역 개조 대탐구 

후쿠시마현 이와키시=김국진 기자·obitkuni@joongang.co.kr
일본 동북지방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는 오랜 세월 탄광이 삶의 터전이었던 산골 마을이다. 1856년 하쿠스이무라(白水村)에서 석탄층이 발견된 이래 이곳 사람들은 석탄을 캐며 생을 꾸려갔다. 척박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가족애가 있었고 동료애가 있었다.



그 정신은 ‘이치잔잇카(一山一家)’라는 말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탄광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산은 곧 하나의 집이었다. 하지만 이런 산골에 어느 날 갑자기 큰 위기가 닥쳐왔다.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석유 에너지 혁명. 하지만 이와키시는 지금 그 쓰나미를 극복하고 유명한 온천 테마파크 마을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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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호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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