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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요괴로 관광객 홀리다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만화가 미즈키의 캐릭터를 상품화 … 지난해만 100만 명 다녀가
일본 낙후지역 개조 대탐구 

돗토리현=임성은 기자·lsecono@joongang.co.kr
일본 오사카 공항에 내려 기차로 5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JR사카이센 사카이미나토역. 일본 철도회사인 JR이 역과 열차를 요괴 캐릭터로 단장해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역을 나서면 손을 흔들어주는 요괴 하나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론, 진짜 요괴는 아니고 인형 탈을 쓴 사람이다.



그의 환대를 받고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눈알 모양의 등이 달린 가로등, 눈알 모양의 표시등이 달린 택시가 눈에 띈다. ‘아, 여기가 요괴마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동해에 인접한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어촌 마을 사카이미나토(境港)시에 들어서면 어촌 특유의 바다 내음은 없고 테마파크 매표소 앞에서나 느낄 법한 발랄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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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호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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