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서민 밀착형 물가관리 절실 

장관들은 왜 삼겹살 값을 모를까? 

양재찬 이코노미스트 편집위원·jayang@joongang.co.kr
노태우 정권 말기인 1992년 11월 15일 옛 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채업자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해 주었다가 제때 입금되지 않아 문제가 되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가짜 CD 사건과 맞물려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고 파문이 커지자 당시 재무부는 서둘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과장과 함께 결재 서류를 들고 장관실로 들어서는 담당 사무관에게 이용만 재무부 장관이 물었다. “자네 CD 본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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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호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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