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구제금융 받은 미 은행들 꼼수 쓰네 

“대형은행, 정부 주식매수권 의식해 구제금융 조기상환 서둘러”
美 정부의 실패한 재테크 

번역=류지원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그동안 미국 정부와 FRB가 쏟아 부은 구제금융 규모(대출·보증 등 포함)는 총 12조80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대출해 준 돈을 이자까지 쳐서 잘 돌려받을 수 있을까? 대출해 주고 이자를 받는 은행처럼 말이다. 안타깝게도 미 정부는 재테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미국 정부는 화폐를 찍어낼 결정권은 있지만 재테크 기술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식매수권 같은 복잡한 금융 수단은 더욱 그렇다. 골드먼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3개 대형 은행은 금융위기 때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따라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현재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빠졌을 당시 받았던 정부의 구제금융을 조속히 상환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이 국민의 세금을 돌려받는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미국 정부는 현재 금융 파생상품과 관련된 전문성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90호 (2009.06.0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