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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와 通하라, 그러면 남는 장사! 

“SK 사외이사 쓴소리 전문가 일색 … 국내기업 중 제도 가장 잘 정착”
사외이사 반 쪽짜리 성적표 - 최태원 SK 회장 이사회서 침묵한 까닭 

뉴질랜드계 사모펀드 소버린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지 5개월이 흐른 2004년 6월 24일. 최태원 SK 회장과 CFO 그리고 SK홀딩스 이사 10명(사외이사 7명)이 마주 앉았다. 제11차 이사회 자리, 주요 안건은 ‘울산 기자재를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 차입금 비율을 낮추겠다’는 것이었다.



SK홀딩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개월 공을 들인 안건이었다. 이 회사 CFO와 사내이사들은 안건 통과를 확신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기자재를 매각하면 차입금을 줄일 수 있겠지만 임차료를 지불하는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사외이사의 거센 반대에 부닥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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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호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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