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하나. 수저통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꺼내 식탁에 놓기 전에 종이 냅킨을 한 장 ‘톡’. 그리곤 숟가락과 젓가락 아래에 가지런하게 깔아놓는다. 입 닦으라고 놓아둔 종이 냅킨이 엉뚱하게 수저받침대로 변신(?)한 것이다.
사실 음식점 측에선 나름대로 깨끗하게 닦아두었다는 식탁을, 손님 쪽에선 지저분한 행주 등을 보니 ‘믿을 수 없다’는 무의식적 거부 행위다. 점점 당연시되더니 요즘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뜯어서 까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럴 때마다 ‘제대로 만든 수저받침대를 쓰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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