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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회화기법 산업계도 주목 

12월 27일 ‘크로스 미디어’ 그림전 여는 오진국 화백 

함현근 인턴기자·desire_ham@joongang.co.kr
다들 새로운 천년을 말하며 밀레니엄 신드롬에 빠져 있던 2000년. 한 중년 남자는 IMF 환란을 지나 근근이 끌고 오던 건설회사의 문을 닫았다. 연 100억원가량 수주액을 올리며 같이 일했던 40명가량의 직원도 뿔뿔이 흩어졌다. 그는 순식간에 혼자가 됐다.



쓸쓸함의 어느 한 자락에서 그가 무려 40년을 억누르고 있었던 ‘그림 DNA’가 비쭉 고개를 내밀었다. 아, 얼마나 어긋난 삶이었던가? 왜 그림을 포기해야 했던가? 고등학교 시절 전국 13개 미술대회 중 11개 대상·최우수상을 석권하며 화가의 꿈을 키워갔던 그는 서울대 미술대 마지막 관문이었던 신체검사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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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호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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