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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훈·련 

 

시골이나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재래식 부엌에 여름철이면 항상 파리가 모여들어 천장에 끈끈이를 붙여 놓았던 추억이 있다.

밥을 떠 놓으면 하얀 쌀밥 위에 까만 파리 떼가 달려들었고, 손으로 휘휘 저으며 그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동네 선배가 파리를 쫓는 비결을 알려줬다.

“두꺼비를 한 마리 잡아 부엌에서 키우면 돼. 파리가 날아다니면 두꺼비가 다 잡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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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호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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