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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호 (2010.08.3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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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無錢블루스’, 왕서방 품에 안겨 …
중국의 기업 인수에 불안해하면서도 “자금 씨말랐는데 고맙지” 환영
김동호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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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이 일본 기업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중국 자본의 일본 기업 M&A(인수합병) 러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한 기업이 사들인 일본의 의류회사 레나운처럼 유명 기업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일본의 기업정보 조사업체인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출자한 일본 기업은 이미 611개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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