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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무한변신 _‘더블 SKC’ 꿈에서 현실로 

SKC, 최신원 회장이 연초 제시한 ‘회사가치 배가’ 목표 달성
최 회장 임직원·노조와 회식·대화·편지로 소통하며 ‘더블’ 추진
미리 대비한 태양전지용 필름 등 고부가 사업 실적 쾌조 

남승률 기자 namoh@joongang.co.kr
1년 사이 SKC가 확 달라졌다. 매출이 늘었고 주가와 영업이익은 갑절로 늘었다. 경쟁자인 일본 기업이 엔고로 주춤한 사이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SKC 자체의 변신이 눈부시다. 한번 해보자는 직원들의 각오가 남달랐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체질도 바꿨다. 최신원 SKC 회장이 던진 화두가 주효했다. 궁극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배가하자는 ‘더블 SKC’다.
주가 1만8950원→4만2850원, 영업이익 745억원→1500억원대. 지난 1년 사이 SKC가 확 달라졌다. 1조2000억원대에서 1조500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인 매출도 눈에 띄지만 주가와 영업이익은 갑절로 늘어 더욱 관심을 끈다. 투자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장치산업인 화학과 필름 부문이 주축인 SKC가 마술이라도 부린 걸까?



이 회사는 SK해운 지분을 팔아 이익을 남겼다. 자회사 관련 지분법 손익도 개선됐다. 또 고부가가치 필름 매출 비중이 커졌고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필름 사업부문은 SKC 매출에 약 40%를 기여한다. 고부가가치 필름은 요즘 각광받는 태양전지 소재로 쓰인다. SKC는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태양전지 관련 필름 3종을 모두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다. SKC는 현재 태양전지용 PET(폴리에스터) 필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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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호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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