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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BA 인증 받았지만… 

한국형 MBA 과제
고려대 등 7곳 세계적 평가 불구 채용에는 덜 반영 

이윤찬·장원석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세종대 SSMBA에 다니는 캐나다 출신 라팔 프루진스키(34)씨. 대학을 졸업한 2000년께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에 왔다. 7년 넘게 공립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그런 그가 세종대 MBA 과정에 들어간 이유는 간단하다. SSMBA가 AACSB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AACSB는 세계적 권위의 경영학 교육 인증제도. 미 하버드·MIT 등 유력 경영대학만 공식 인증을 받았다.



AACSB 인증을 받기 위해선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학교 설립 후 5년 이상 졸업생을 배출해야 한다. 전임교원 비율은 75%가 넘어야 한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활발한 운영 등도 조건이다. 그래서 이 인증을 받으면 국제적 MBA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형 MBA 중엔 고려대·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등 7곳이 AACSB 인증을 받았다. 프루진스키씨는 “한국의 MBA는 글로벌 MBA에 손색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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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호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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