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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투자로 ‘빅3’ 노린다 

글로벌 포스코의 꿈
2020년 매출 200조원으로 목표 상향 … 철강·종합 소재·자원 그룹 변신 중
인도·중국·인니·브라질에 공장 착공·증설 … 중·일과 한판 승부
상생경영 탄탄 … 포스코판 ‘패밀리가 떴다’ 협력사 전방위 지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정준양 회장이 포항제철에 입사했을 때 이 회사는 1기 제철소를 막 가동하기 시작했다. 매출은 1000억원 정도. 35년 후 정준양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는 당시 매출의 다섯 배를 1년 R&D(연구개발)에 쓰고 한 해 10조원을 투자한다. 매출은 300배 넘게 불어났다. 괄목할 만한 성장이지만 정 회장과 포스코는 또 다른 꿈을 꾼다. 진정한 ‘글로벌 포스코’다. 목표는 세계 ‘빅3’다. 이코노미스트는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포스코의 대담한 글로벌 전략을 들여다봤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도전과 인재라는 주제로 박경미 에이온휴잇 대표와 대담했다. 또 증시에서 포스코 주가 전망을 들어봤다.
지난해 2월 정준양 회장이 포스코의 새 수장에 올랐을 때 포스코는 위기였다. 이구택 전 회장의 사퇴에 따른 외압 논란으로 포스코 안팎은 어수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철강시장은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정준양호는 비상등을 켜고 출발했다.



취임 후 정 회장이 내린 첫 조치는 감산. 포스코 40년사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취임 일성은 비장했다. “생존은 의미 없고 생존 이후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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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호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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