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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동맥경화’로 끙끙 

뒤처진 물류 인프라 경제성장 발목 … 관련 비용 선진국의 두 배 

홍창표 KOTRA 상하이KBC 부센터장
중국을 일컫는 말 중 하나가 ‘지대물박(地大物博)’이다. 땅이 넓고 물자가 풍부하다는 뜻이다. 중국의 국토 면적은 960만㎢로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다. 한반도의 43배, 남한의 97배나 되는 큰 땅이다. 급속한 경제성장 탓에 최근 자원과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지만 양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풍부한 미개발 자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축복받은 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물류문제를 생각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넓은 대지 자체가 제약요인이자 두통거리다. 중국창고보관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45.3%가 물류비 부담이 과다하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판매원가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최고 40%에 육박한다고 토로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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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호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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