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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교수의 동양화 읽기 ①] 동양화 속엔 숨은 글자가 있다 

 

조용진 한남대 교수·얼굴연구소장
뜻을 담은 그림이 있다. 서양의 종교화가 그런 그림이다. 그림 속 이미지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동양에서도 그림에 뜻을 그렸다. 조용진 한남대 교수가 동양화로 표현된 덕담의 뜻을 풀이한다.



책꽂이에 늘어놓은 연하장(年賀狀) 중 옛 친구로부터 온 구식 연하장이 눈에 띈다. 연하장에도 신식, 구식이 있나? 요즈음 젊은이가 보내온 전자우편 연하장은 눈이 사르르 내리는 풍경 뒤로 교회가 보이고 창가 옆 촛불이 타고 있는 동영상이 첨부된 신식이지만 1960, 70년대까지만 해도 멋들어진 소나무(松)에 학(鶴)이 한 마리 앉아 있고 멀리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의 구식 연하장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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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호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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