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Travel 전북 덕유산] 발길 끊이지 않는 어진 山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강원도 동쪽은 2월 폭설로 인해 3월까지도 흰 눈을 이고 있을 것 같다. 눈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절이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때문에 명산의 주요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보통 3월이 되면 국립공원 산하의 주요 탐방로는 산불방지를 목적으로 통제된다. 올해는 구제역을 만나 통제 시기가 2월 중순으로 당겨졌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자리 잡은 태백 함백산(1573m)은 주말이면 수백 대의 전세 버스가 줄을 잇는 트레킹 명소다. 그러나 구제역으로 지난 1월 초부터 입산이 금지됐다. 폭설이 내린 설악산 대청봉(1708m)은 모든 탐방로가 막혀 있다. 지리산 천왕봉(1915m)은 한 개의 탐방로만 허용되고 있다. 산청 중산리에서 오르는 길이다. 그림 같은 설경을 연출하는 곳이 많지만 직접 산행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76호 (2011.03.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