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엔진으로 갈아타기가 한창이다. 중심에는 현대자동차가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2012년형에 이어 자사 최고급 모델인 에쿠스에도 GDI엔진과 후륜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GDI는 연료를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솔린 엔진은 공기가 흡입되는 경로를 통해 연료를 분사하는 일종의 간접분사 방식이다.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면 연료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소가 가능하다. 완전연소에 가까워지므로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 쉽게 말해 힘은 좋아지고 환경오염은 줄일 수 있다. 물론 그만한 대가는 치러야 한다. 소음과 엔진 진동은 일반 가솔린 엔진에 비해 크다. 특히 차체가 작을수록 이런 현상이 심하다. 그래서 그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꾸준히 GDI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켜 왔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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