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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 괜찮나?] 기슭서 시작한 취수 산 중턱으로 올라가 

“물 마구 퍼올려 지하수 마른다” 주장…수자원 조사 등 종합계획 세워야 

#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항공은 지난 3월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을 월 3000t에서 9000t으로 늘려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한국항공이 생산하는 한진 제주퓨어워터의 판매량이 늘어나서다. 제주퓨어워터를 기내에서만 팔던 한국항공은 최근 인터넷 주문판매까지 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 300여 곳과 글로벌 리조트 체인업체 반얀트리호텔에도 공급한다.



제주도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은 생산자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과 조례에 따라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국항공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 요청이 수용될지는 불투명하다. 제주도의회는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안건을 보류하고 있다. 제주도 지하수 취수량 증산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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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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