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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or] 청화백자에 전율, 컬렉터가 되다 

한국의 컬렉터(8) 재일교포 사업가 두암 김용두…40년 모은 수백억대 컬렉션 모국에 기증  

이광표 동아일보 기자
2001년 9월. 언론 보도 하나가 고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의 재일교포 사업가가 8폭짜리 병풍 그림인 16세기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 소상팔경도 가운데 최고 명품인 데다 국·공립박물관 기증 단일 문화재 중 가격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었다. 당시 80억원을 상회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누가 그린 것인지 확인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화가 이름만 밝혀진다면 곧바로 국보로 지정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였다.



2001년 80억 가치 병품 그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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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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