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CEO 나의 경영론] 변화 두려워하면 발전 없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변화 경영론’…고비 때마다 사업모델·시스템 바꿔 

남승률 기자, 김나영 인턴기자 namoh@joongang.co.kr
恐變者無發展(공변자무발전). 서울 공평동 하나투어 본사 박상환(54) 회장 방에 걸려 있는 문구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이 없다’는 뜻이다. 1996년 국진여행사에서 하나투어란 이름으로 바꿔 새 출발할 때 직원의 아버지가 써준 글귀다. 박 회장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문구를 되새기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6월 27일 오후 하나투어 본사에서 만난 박 회장은 “지난해 매출 2181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올리며 국내 여행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하나투어의 저력은 발전적 변화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다. 1957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난 그는 중앙대 영어교육학과 졸업한 후 1981년 고려여행사에 입사하면서 여행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러던 1989년 2월. 우종웅(현재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 회장) 당시 영업팀장과 박상환 사원은 국일여행사를 새로 꾸렸다. 국내 첫 ‘도매영업’이란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서였다. 운도 따랐다. 마침 해외여행의 빗장이 풀리면서 회사가 무섭게 성장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95호 (2011.07.1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