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전자산업 위기감’ 연일 출근경영 _ 이건희 회장
‘새 성장동력 물색’ R&D센터 독려 _ 구본무 회장 

이건희·구본무 회장의 고민
은둔형 스타일 버리고 경영 전면에…애플 등 신흥 강호 견제 극복이 과제 

이태명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서울 서초동과 여의도에 요즘 팽팽한 긴장감과 위기감이 흐르고 있다. 서초동은 삼성그룹이 자리 잡은 곳이며, 여의도엔 LG그룹이 들어서 있다. 두 그룹이 처한 상황은 비슷하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세계 IT(정보기술) 시장을 호령했던 삼성과 LG가 요즘 들어 안팎의 공세에 직면하고 있어서다. 한때 일본 기업을 제치고 세계 IT업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의 ‘10년 천하’는 애플을 비롯한 신흥 강호의 견제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성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LG는 전자사업 분야의 실적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의 표정이 어두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한동안 ‘은둔형’ 경영 스타일을 고수했던 두 사람이 요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연일 삼성 서초타운으로 출근해 계열사 사장단을 독려하고 있다. 구 회장도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을 찾아 위기극복의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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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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