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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인재’로 거듭나려는 직장인 백태] 밤잠도 없고 주말도 없다 

취업 후 스포츠 능력도 키워…동료와 원만한 관계 유지 필수 

IT(정보기술) 서비스 컨설팅 업체의 데이터베이스팀에서 일하는 유현재(28)씨는 2009년 입사 후 지금까지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IT업계의 특성상 업무 관련 내용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그는 “잠들기 직전에나 한가할까요”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유씨 같은 엔지니어들에겐 업무 관련 포트폴리오 자체가 가장 중요한 스펙이기 때문에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것만 해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입사 후 지금까지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관리 관련 자격증을 3개나 땄다. 일과 자격증 공부를 동시에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주말 내내 학원을 다녔다. 최근에는 집 근처 공립도서관을 단골로 다닌다. 같은 프로젝트를 맡은 직장 동료들과 스터디 그룹도 만들었다. 5명 정도가 회사 회의실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한다. 자격증 시험에 드는 돈도 만만치 않다. 응시료만 10만~30만원에 학원비는 50만원 가까이 된다. 사회 초년병으로선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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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호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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