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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essay] 인재와 ‘웨이터 룰’ 

 

사람을 가려서 쓰는 일은 참 어렵다. 이목구비가 번듯하고 말을 번지르하게 하는 사람도 참모습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일을 잘할 것 같아 시켜보면 보기와 다르게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요즘처럼 신입사원을 뽑을 때나 중요한 보직에 사람을 새로 앉힐 때 진정한 인재를 찾아내 발탁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는 걸 많이 느낀다. 인재를 잘 뽑고 발탁해 놓아야 그들이 10년, 20년 뒤에 회사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게 된다.



미국에서 성공한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 사이에 유행하던 사람 감정법이 있다. 바로 ‘웨이터 룰(Waiter Rule)’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식당에서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함부로 대하고 종업원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교만한 사람과는 결코 사업을 같이 하지 말라는 게 바로 웨이터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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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호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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