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CEO]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고품질 사회공헌의 새 지평 열다 

정몽구 재단에서 저소득층 학생, 창업 준비자 지원…퍼주기식·일회성 지원 아닌 자립에 초점 

정몽구(7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2월 4일 기존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의 명칭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바꾸고 내년부터 저소득층 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 본인이 책임지고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카네기재단처럼 기업 오너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드물었다. 재단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해비치재단의 비상근 이사장이던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사임했다. 재단은 그룹 외부에서 이사장을 새로 영입하기로 했다.



정몽구 재단은 내년부터 5년간 저소득층 학생과 창업 준비자 등 모두 8만4000명을 지원한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대학생 학자금 지원이다. 재단 측은 KB국민은행과 함께 연 6%대 저금리 학자금 대출상품을 내놓고 전국 대학에서 추천 받은 1만3000명의 대학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한 학생에게는 연체이자를 대신 내주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18호 (2011.12.2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