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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Book - 『미국 쇠망론』 

미국인이여, 과거의 영광 되찾자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출판에도 유행이 있다. 연말 연초에는 새해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이 쏟아지는 것이 그 예다. 이를 나라별로 본다면 2011년 한 해 메인 테마는 단연 중국이었다. G2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춰 낙관론, 비관론이며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정치 변화 등을 다룬 국내외 저자의 책들이 봇물 터지듯 출간됐다. 중국의 뒤를 잇는 것이 미국이다. 한데 미국 관련 도서들은 중국을 다룬 책들과 달리 비관론이 대세를 이뤘다. 심지어 ‘미국이 파산하는 날’(담비사 모요 지음, 중앙북스)이란 책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이 책도 제목으로 보면 언뜻 그런 바람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 다르다. 미국이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는 것은 인정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려는 게 지은이들의 목적이다. 말하자면 좋았던 미국의 성공 요인을 짚고, 현재 겪고 있는 난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미국인 분발론’이라 보는 게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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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호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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