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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Book - 『시장은 살아있다』 

해외시장 진출의 나침반 

김성희 북칼럼니스트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1인자였던 핀란드의 노키아는 중국에서 통화나 문자 같은 기본 기능만을 갖춘 실용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성공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2만4000달러(약 3100만원) 짜리 백금코딩 휴대전화를 출시했다. 키패드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급 귀금속을 이용, 맞춤제작을 한다.



브랜드에 열광하는 중국인의 과시소비 심리를 알려주는 중국 속담 ‘다중롄장팡쯔’라는 것이 있다. ‘일부러 자기 얼굴을 때려 살찐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뜻으로 손해를 무릅쓰고 체면을 챙기는 성향을 꼬집은 것이다. 노키아는 “저가 제품이 꼭 불량품은 아니다”는 사실을 일깨움과 동시에 중국인의 소비심리에 호소했다.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으로 다양한 수요를 최저비용으로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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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호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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