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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 스마트폰 화면 20분 보면 20초 쉬어라 

 

오태훈 카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전문교수
얼마 전 급격한 시력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42세 남성이 내원했다. 환자는 얼마 전부터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오후만 되면 눈이 충혈된다고 말했다. 퇴근할 때 지하철을 타면 멀미와 같은 구토 증상까지 있다고 했다. 환자는 이 증상이 있기 전까지는 시력이 나쁘지 않았다.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현상은 백내장이나 노안을 의심해야 하고, 충혈이나 구토 증세는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혹은 안구건조증이나 건조증이 심해져 생기는 포도막염도 의심이 된다.



검사결과는 안구건조증이었다. 다행히 초기에 빨리 병원을 찾아 포도막염으로 악화하진 않았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 게 발병 원인이었다. 환자는 아침 출·퇴근 시간 매일 한 시간 이상씩 스마트폰을 사용했다고 했다. 이동 중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오랫동안 집중하면서 눈을 혹사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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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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