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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노후 준비는 집에서 시작해 집으로 끝난다 

우재룡의 행복한 은퇴(끝)…어디에서 사느냐 따라 비용·생활양식·만족도 달라져 

은퇴 후 어디에서 살 것인지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이 전원주택이나 농촌을 막연하게 꼽는다. 한적한 시골에서 텃밭을 일구며 사는 게 꿈이라는 사람이 많다. 국토해양부 조사(2010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생활양식에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18%로 도시적 생활을 희망하는 비율(33.76%)보다 높게 나왔다. 이처럼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은 건 우리나라가 농경국가의 전통을 가진데다 도시생활로 심신이 지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민의 90% 정도가 복잡한 도시에 살다 보니 노후는 생활비가 저렴하고 경치가 좋은 전원에서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의 주거지는 삶의 여러 측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막연한 희망이나 꿈에 따라 섣부른 판단을 내려선 곤란하다. 꼼꼼하게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 어디에서 사느냐는 건 주거비용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 사회적 관계, 기후나 의료서비스에 따른 건강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만일 주거지를 잘못 선택하면 이를 되돌리는 데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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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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