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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미국차 한·미 FTA 타고 재도약 시동 

브랜드 가격·연비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이미지·품질 개선이 숙제 

일본차에 밀려 한참 뒤처진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디자인을 개선해 달리고 있는 것이다. 한·미 FTA 발효라는 가격 인하요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부과되는 8%의 관세가 4%로 낮아진다. 이후 해마다 1%씩 추가로 내려가 4년 뒤에는 무관세가 된다. 자동차 가격을 100만원 넘게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여기에 2000cc 이상의 차량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2% 더 줄어든다.



몇 년간 미국차는 국내 시장에서 찬밥 신세였다. 2007년 11.68%였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 7.68%로 떨어졌다. 특히 고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유럽 자동차에 밀렸다. 지난해 독일 자동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었다. 국내에서 미국차는 ‘기름 먹는 하마’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미국차가 최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연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디젤 모델을 도입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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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호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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