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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경영 악화에 골프장 자세 낮춘다 

지난해 40여개 골프장 매물로 나와…수도권·부산·경남 빼곤 어려움 커질 듯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3월 22일에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국 265개 회원사 골프장 중 182개사 대표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골프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골프장 경영자들은 규제 완화를 요구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도 보였다.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변한 골프장산업을 살펴봤다. 아울러 최고점에서 반 토막난 회원권 시장의 현황과 짚어봤다.
국내 골프장산업은 2000년대 초반 이후 2008년까지의 호황기를 지나 현재 하락기에 진입했다. 골프장 수는 골프장 건설 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골프 인구는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한 골프장당 이용객 수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11년 골프장 내장객은 2646만 명으로 2010년의 2540만 명에 비해 약간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 지표가 되는 홀당 이용객은 2010년 3468명에서 3354명으로 3.5% 줄었다. 경영난과 세금 부담 때문에 지난해 무려 40여 개 골프장이 매물로 쏟아졌다. 지난해 말 영업을 중단한 경기도 포천의 가산노블리제 골프장은 지방세 252억원을 체납해 최근 시로부터 공매 처분을 받았다. 제주도도 29개 골프장 중 지방세를 체납한 골프장이 7곳이나 됐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국내 골프장산업은 특히 회원제 골프장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홀당 이용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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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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