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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경영에서 배운다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경영학은 태생이 ‘빵을 위한 학문’이다. 자본과 조직을 어떻게 운용해 최대의 이익을 낼 것인지를 연구한 끝에 나온 이론들이기 때문이다.한 마디로 산업혁명 이후 새로 만들어진 영어 단어인 ‘효율성(efficiency)’의 극한을 추구한다. 이 때문인지 경영학 관련도서 중엔 선집(選集) 형태가 많고 잘 읽힌다. 경영의 구루 또는 이들의 명저 중핵심만 추려내 ‘한 권으로 읽는~’ 또는 ‘경영학 100년의 사상’ 하는 식으로 엮어낸 책들이다. 『지전』 『상경』 하는 책들도 마찬가지다. 고전에서 뽑아낸 교훈들이나 결국은 경영인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도 그런 류에 속한다. 지난 50년간 일본 주요 기업들의 결산 안건 4만3237종을 분석해 잘못된 경영 전략을 고수하다가 내리막을 걷거나 문을 닫은 179개 기업을 소개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경영실패 사례집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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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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