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쓰레기 더미 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동안 수천만 대의 덤프트럭이 오가며 이곳에 쓰레기를 묻었지만 오히려 그 위에 꽃과 나무가 자란다. 믿기 어렵겠지만 바로 이 곳에서 해마다 국내 최대의 국화 축제가 열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골프와 수영, 승마 경기가 이 곳에서 진행된다. 인천 수도권매립지 얘기다. 1992년 매립이 시작됐으니 올해로 21년째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반입되는 하루 1만6000여t의 생활·건설·사업장 폐기물을 매립처리하는 곳이다. 지금도 매립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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