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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 시간은 돈, 맞는 말이긴 한데 … 

문학으로 읽는 경제원리 

박병률 경향신문 기자
미하일 엔데 『모모』의 ‘시간 선호’ 개념 …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과 여유 잊지 말아야


‘키는 작고, 대단한 말라깽이였다. 그래서 아무리 자세히 봐도 겨우 여덟 살짜린지, 아니면 벌써 열두 살이 된 소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아이의 머리는 칠흑같이 까만 고수머리였는데 한번도 빗질이나 가위질을 한 적이 없는 듯 마구 뒤엉켜 있었다. 깜짝 놀랄 만큼 예쁜 커다란 눈은 머리 색깔과 똑같이 까만 색이었다. 알록달록한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치마는 복사뼈까지 치렁치렁 내려왔다. 모모는 그 위에 다 낡아빠진 헐렁한 남자 웃옷을 걸치고 있었다’ (미하엘 엔데 『모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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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호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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