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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물량 태부족 - 전세 가뭄 당분간 이어질 듯 

‘깡통전세’ 조심해야 … 전세보험 고려해볼 만 

최현주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여전히 매섭다. 전셋값은 오르고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싼 전셋집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오르는 전셋값도 걱정이지만 전세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집주인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영향이 크다. 현재 전체 임대차시장의 절반은 월세다. 그나마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지역은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전셋집을 구하기 유리하다.

하지만 올 봄 마땅한 전셋집을 구하기 만만치 않겠다. 전세 물건은 귀한데 전세 수요는 되레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서초·강동구 등지 주요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 달리 전셋집은 부족하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연 3%에도 못 미치자 전셋집을 월세로 돌려 월세 수익을 얻으려는 집주인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세난의 단비가 될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넉넉하지 않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3~5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3518가구로 지난해의 70% 수준이다. 서울은 4500여 가구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수도권도 지난해보다 50% 줄어든 7285가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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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호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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