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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동 걸린 달러화 강세 - 신흥국 금리 인하 여력 커질 듯 

일자리 비롯한 美 경제지표 부진으로 강달러 현상 누그러져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서 세 번째 서열에 해당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부양정책을 대표하는 지도부 인사 중 하나다. 지난해 가을부터 그는 ‘금리 인상을 개시하기에 앞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을 가장 먼저 제기하면서도 “2015년 중간쯤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시장의 관측은 합리적”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더들리 총재는 지난 4월 6일 연설에서 더 이상 ‘2015년 중간쯤’이란 말을 되풀이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금리 인상 개시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으며,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는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부진했다. 더들리 총재의 발언은 이 지표가 발표된 뒤 처음으로 나온 연준 지도부의 반응이었다. 더들리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에 미치는 핵심 위험으로 달러 강세와 저유가를 지목하면서 “3월 고용지표의 부진이 향후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고용시장 둔화를 예고하는 것인지 여부를 앞으로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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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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