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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는 곤충의 식품화] 징그러워도 영양은 듬뿍 

훌륭한 단백질원이자 기후변화 방지에도 도움... 식품 안전 규정 보완과 혐오감 극복이 과제 

카일 리그먼 뉴스위크 기자
지난해 12월 어느 비 내리는 밤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가 뉴욕 펜 스테이션 건너편 어두운 실내 주차장에 홀로 서 있었다. 밀짚 모자를 눈이 덮이도록 푹 눌러 쓰고 손에는 서류 가방을 꼭 쥐고 있었다. 그 가방 속에는 그가 특별히 갈아 만든 귀뚜라미 가루 샘플이 들어있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자금 지원으로 개발한 공정을 이용해 만들었다. 모든 게 계획대로라면 이 귀뚜라미 가루는 식품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그는 미국에서 곤충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공급업자 중 한 명인 아론 T 도시다. 귀뚜라미 가루는 도시의 최신 제품으로 곤충 단백질바 업체 엑소(Exo) 납품용으로 제조됐다. 도시의 회사 올 싱즈 벅스(All Things Bugs)는 귀뚜라미 단백질 바 회사 채펄(Chapul)과 귀뚜라미 칩을 만드는 식스 푸즈(Six Foods)에도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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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호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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