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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석유화학 부문 2위 | 정기봉 SKC 대표] 석유화학 불황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여세 몰아 사업 확장에 박차 ... 화학산업에 정통한 전문가 

지난해 매출 2조8022억원 달성... 프로필렌옥사이드(PO) 관련 대규모 증설 박차... 일본 미쓰이화학과 조인트벤처 설립
‘SK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SKC는 최신원 회장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3인 대표 체제를 최근 정기봉(58) 사장 1인 대표 체제로 바꿨다. 정 대표의 경영 능력에 대한 기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해 1년 넘게 SKC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화학사업 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 관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957년생인 그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 SKC 미국지사장과 전략기획실장 겸 사장실장, 화학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SKC가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업황의 부침 속에서도 SKC의 최근 행보는 탄탄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8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4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화학부문에서의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SKC의 화학부문은 1조800억원의 매출과 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 지역의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 사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 대표의 리더십이 그만큼 빛을 발했다. 올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7400억원의 매출을, 93.7% 증가한 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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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호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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