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농촌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 봉사활동~직거래 ‘착한 기업’ 인증 

농촌 활력 찾기 기여한 15개 기업·단체 수상... “도농교류 확산 계기 되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0여년 전 경북 달성군 한정리, 경북 청송군 월정리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회사 차원의 교류였고 ‘자율’이란 전제가 붙었지만 직원들의 참여율은 매우 높았다. 최근 2년 간 전 직원의 10%(250명)가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농번기엔 일손을 도왔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 잔치와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도 직거래 장터를 통해 연평균 7700만원어치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충북 청원군 삼항1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주말농장을 운영했다. 매년 봄엔 모내기 인력을 지원했고, 분기마다 어르신을 초청해 푸르미 스포츠센터에서 목욕 봉사를 했다. 직원들이 재능을 기부해 농촌 보육시설(해오름마을) 보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직원의 특기를 살려 자매결연 마을이 현대식 농산물 가공·포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평소 농촌과 농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온 ‘착한 기업’이 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 본부는 12월 10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3회 농촌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수상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사회공헌인증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도다. 농촌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농촌 관광, 농·특산물 직거래 구입 등 도농 교류 활동을 3년 이상 펼친 기업·단체를 지원하고, ‘1사 1촌 운동’을 범국민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시행 첫 해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벤타코리아는 1사 1촌 결연 마을인 제주 무릉리마을이 ‘무릉외갓집’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마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16호 (2015.12.2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