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간 난임 연구에 앞장서온 차병원이 2월 18일 서울 스퀘어 빌딩에 새로운 난임센터를 열었다.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엔 37난자은행과 태아유전체센터, 가임력보존은행 같은 최첨단 시설이 들어섰다. 37난자은행은 미혼 여성들이 결혼 전이라도 37세 이전에 난자를 보관해 난임에 미리 대비하게 하는 시설이다. 출산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이 미리 임신능력이 좋은 난자를 동결 보존하는 것이다. 가임력보존은행도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곳엔 난자만 채취해 동결보존하는 ‘난자동결’과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일정 기간 체외 배양 후 동결보존하는 ‘배아동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아 유전자센터는 염색체 이상을 가진 부부를 위한 시설이다. 유전질환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은 부부를 대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다. 착상 전 배아 단계에서 유전질환이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진단해 정상 배아만을 선별 후 이식해 유전적으로 정상적인 태아의 임신을 가능케 도와준다.
서울역 난임센터는 화려한 의료진이 운영한다. 난임 분야 세계적인 명의인 윤태기 병원장을 비롯해, 시험관 아기 시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유신 교수, 난소기능부전증과 반복적 착상실패 분야 전문으로 난임환자의 대모로 불리는 궁미경 교수, 착상전 유전진단(PGD) 국내 최고 권위자인 강인수 교수, 가임력 보존과 난자냉동 분야의 권위자로 37난자은행의 스페셜 리스트인 김자연 교수 등 국내 최고 의료진이 자리했다. 윤태기 원장은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는 최첨단 난임 시스템을 활용해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제공해주는 의료시설”이라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은 1986년, 연구 시작 2년 만에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켰다. 같은 해 나팔관 인공수정 아기를 출생시키며 국내 최고의 난임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대의 생식의학회인 미국 생식의학회에서 7차례 이상 우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미국 최초의 난자은행도 설립했다. 같은 해엔 여성의학 교과서인 노박스 자이네콜러쥐(NOVAK’S GYNECOLOGY)에 차병원의 인공 수정 사례가 실렸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 불임센터를 설립해 의료 역수출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2011년에는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회장의 그간의 연구 업적과 열정을 높이 사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했다.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2015년 10월에는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적인 난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환태평양 생식의학회를 개최했다. 차병렬 차병원 회장은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는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새로운 모델”이라며 “최고의 임신 성공률을 자랑하는 강남차병원과 함께 세계 난임센터의 롤모델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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