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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 없는 고혈압, 환자 10명 중 7명은 인지하지 못해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고혈압을 앓고 있어도 그 사실을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으며, 본인이 고혈압인 것을 알고 있어도 10명 중 6명은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있었다.

이처럼 자신이 고혈압임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관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뚜렷한 고혈압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손꼽힌다. 물론 어지럼증이나 시력저하 등의 고혈압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이는 정말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혈압은 그 증상이 미미하다고 해서 우습게 봐선 안 된다. 고혈압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부전증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평소 꾸준히 혈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금주 ▲금연 ▲음식 싱겁게 먹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평소 홍삼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 또한 고혈압을 낮추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병화 충남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이 혈압을 낮추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입한 후 이들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쥐들의 혈압이 홍삼 투입 후 160mmHg으로 무려 30mmHg 떨어져 홍삼의 혈압관리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홍삼은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에 하나로,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제품이나 제조방식 또한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기존의 진액을 얻던 물 추출 방식에서 벗어나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 제조법이 고안되기도 했다.

전체식 홍삼이란 홍삼의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섭취하는 것으로 혹시 모를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이러한 전체식 홍삼 제조법을 사용하면 홍삼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 성분 외에도 다당체와 비사포닌 등 홍삼의 유효 성분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

고혈압은 스스로가 혈압관리에 신경 쓰는 것만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고 싶다면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홍삼과 같은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함께 챙겨 먹어 도움을 받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잊어선 안 된다.

1354호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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