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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 원스톱 기업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환경 지키며 지속가능한 성장 

 

김상호 중앙일보플러스 기자 kim.sangho2@joins.com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액상폐기물 처리까지 가능

▎조현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대표. / 사진:중앙포토
현재 전세계적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각 나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족한 자원과 작은 국토로 인해 산업화에 따른 기존 폐기물 처리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지 오래다. 폐기물을 좀 더 안전하게 처리하고, 또 그 폐기물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실현하는 것이 절실할 때이다.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일은 수백만 사회 구성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엔 폐기물을 산업으로 활용하는 기술도 발전 중이다.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는 한국에서 가장 앞선 폐기물 재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재생산업을 이끌고 있는 폐기물 관리 기업이다. 비노텍·한국환경개발·이엠케이승경·다나에너지솔루션 등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 폐기물 및 폐수 처리, 소각 및 운반, 재활용, 슬러지 처리를 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온수와 전기를 생산하며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화석원료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발전 시설을 대신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연료대체 효과와 이산화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놓고 고민 중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저감해야 한다.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의 폐기물 재처리는 정부 시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슬러지, 폐산, 폐알칼리, 폐수, 폐석면 등 모든 폐기물에 대한 친환경 처리로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에너지 생산 시설에서 생산된 열과 전기를 해당 지역의 수요처에 공급해왔다. 소각에너지를 자원화하고,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새롭게 만들어온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폐기물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력도 보유했다. 그 덕에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폐기물 처리업이다.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는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을 병행하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2015년 신대한정유산업과 그린에너지, 마도폐수처리장 인수를 통해 고상폐기물 처리만 가능했던 기업에서 액상폐기물 처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다. 다음 목표는 그룹의 설비 자동화 추진과 선진기술의 표준화다. 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며, 기업 집단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조현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대표는 “경영 철학은 기술력 확보와 인재 경영”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를 경영원칙으로 삼고 기업을 이끌어왔다는 것이다. 기술이 있어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 직원들에게 훌륭한 근무 환경과 복지를 제공해야 조직이 제대로 굴러간다. 이를 위해 공정한 인사와 평가 제도의 도입, 관리 체계나 조직병목 현상 해결에 집중했다. 덕분에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을 다년 간 경험한 우수한 인력들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6개 계열사가 각기 보유하고 있는 운영과 관리, 기술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조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관리 원스톱 서비스 회사로서 종합적인 자원 재활용 및 에너지화와 함께 사회적 기여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최고의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환경 서비스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관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1363호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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