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 탈출하며 증시에 상장...
도쿄·오사카로 영역 넓히며 승승장구
“회사문을 열었을 당시 우리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아오야기 토시히코 JR큐슈(큐슈여객철도) 사장은 10월 25일 염원했던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에 성공한 뒤 이같이 회고했다. 일본철도(JR)그룹 내에서는 1993년 JR동일본, 96년 JR서일본, 97년 JR도카이에 이어 네 번째 상장이다. JR큐슈와 함께 그룹에서 일명 ‘삼도회사(三島會社 : 큐슈·홋카이도·시코쿠 3개 섬의 JR 계열사를 일컫는 말)’라 불리는 JR홋카이도, JR시코쿠 역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 중 성공한 건 JR큐슈뿐이다. 사실 이들 삼도회사는 인구 밀집지역인 혼슈와 달리 인구 감소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이용자 감소로 고전 중이었다. 더욱이 국철 분할에 따른 민영화 이후 JR그룹 계열사는 줄곧 적자에 허덕였다. JR큐슈의 상장이 주목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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