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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산업연구원 | 반도체·IT·철강 ‘맑음’ 조선 ‘비’ 디스플레이 ‘흐림’

올 하반기 국내 12대 주력 산업의 수출은 정보기술(IT) 산업 경기 개선과 신흥국 경기 호전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요국의 보호무역 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유가 상승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 상반기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는 하반기 중동·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요 회복으로 완성차 수출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국내 업체의 현지 생산 부진이 지속돼 부품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은 상선 인도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시추·생산 해양플랜트의 인도 연기 등 부정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가전(-8.2%)과 디스플레이(-2.5%)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와 철강은 각각 36.6%, 20%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대 주력 산업의 생산은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산업에서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평택 신규 공장 가동과 미세공정 개발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하반기에도 높은 증가세 유지가 예상된다. 내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부상하고 있는 IT 신기술의 수요가 늘면서 IT산업을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조선용 중후판 수요 부진과 기저효과로, 석유화학은 생산설비 가동률이 낮아지는 등 공급 요인으로, 조선은 한진해운 등 해운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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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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