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더 큰 세상 본 도요타·마쯔다 창업가 

 

타마키 타다시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니혼게이자이신문 서울지국장)
지난 8월 14일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마쯔다자동차가 꽤 깊은 수준의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상호 간에 500억엔(약 5189억원) 출자 ▶미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공동 건설 및 2021년 양산 ▶전기자동차(EV) 개발 등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도요타는 마쯔다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다. 새로 짓는 미국 공장에서 도요타는 베스트셀링카 코롤라를, 마쯔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 뒤 전기차도 공동 생산한다. 두 회사에 큰 의미를 가진 제휴다.



두 회사의 공동 투자액은 총 16억 달러다. 비용은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른 시간 안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자율주행자동차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전기차 기술은 상대적으로 뒤진다. 도요타 입장에서는 마쯔다와의 제휴가 전기차 기술 확보의 기회일 수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와 제휴를 끊은 마쯔다로서는 도요타와의 전략적 제휴로 미국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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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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