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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고로 본 2차 감염] 가벼운 상처라고 방치하면 큰 병 생겨요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면역 체계 약할 때 유해한 미생물 침투하기 쉬워 … 치료 복잡해지고 기간도 길어져
최근 건강한 50대 여성이 개에게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일상에서도 작은 상처나 감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2차 감염은 작은 상처나 감염병 치료 중에 다른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추가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상태라면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이를 차단한다. 문제는 1차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을 때 생긴다. 유해한 미생물이 쉽게 체내에 침투한다. 평소 몸속에서 잘 서식하던 균이 공격하기도 한다. 호흡기와 상처난 피부, 생식기가 일상에서 2차 감염에 취약한 대표적인 부위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서유빈 교수는 “2차 감염의 증상은 처음 생긴 상처의 주변뿐 아니라 전혀 다른 부위나 몸 전체에도 나타날 수 있다”며 “2차 감염이 생기면 1차 질환과 별도의 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길어져 환자의 고통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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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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