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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 차는 트럭이 이끈다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사진=연합뉴스

▎한 관람객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G클래스를 휴대폰에 담고 있다. 1세대 출시 이후 40여년 동안 특유의 각진 차체를 고수하고 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북미국제오토쇼’가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쇼인 CES 2018의 주인공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였다면, 디트로이트에선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와 픽업트럭이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SUV인 G클래스 신형을 선보였고 포드는 2011년 단종했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내놨다. 쉐보레는 디자인을 변경한 픽업트럭 실버라도를 소개했다. FCA는 램 1500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전시했다. 픽업트럭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를 휩쓸고 있는 차종인 만큼,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준중형 신모델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층 잡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와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세단인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달고 선보인 ‘벨로스터N’은 일반 벨로스터와는 확연히 다르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을 보강했으며 전용 브레이크를 비롯해 스포츠 서스펜션과 직관적인 핸들링을 위해 R-MDPS등을 적용해 달리기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새로운 ‘K3(현지명 포르테)’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Urus)’는 슈퍼 SUV라는 의미로 SSUV(Super Sports Utility Vehicle)로 불린다. 최고속도는 305㎞.



▎포드는 1968년 스티브 맥퀸이 주연한 영화 [블릿(Bullitt)]의 개봉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모델 머스탱 ‘블릿(오른쪽)’을 선보였다. 이 영화에서 스티브 맥퀸이 초록색 머스탱 ‘GT350(왼쪽)’을 타고 펼치는 추격 장면은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추격신의 하나다.



▎기존 대비 43mm 길고 21mm 넓으며 6mm 높은 크기를 자랑하는 폴크스바겐 7세대 제타(Jetta).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역대 최대 실적인 약 623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디젤게이트 여파를 상품성으로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다.



▎BMW의 새로운 SUV ‘X2’는 ‘X1’ 보다 더 날렵한 느낌을 준다. BMW는 X1부터 X6까지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이전 세대보다 약 200kg 다이어트에 성공한 쉐보레 ‘실버라도(Silverado)’ 픽업은 10단 자동기어를 장착해 효율성도 높였다.


1419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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