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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1G에서 5G까지 휴대전화 30년 

 

사진·글=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1988년 7월 1일,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AMPS 방식으로 음성통화만 가능한 1세대(G) 아날로그 서비스였습니다. 그로부터 30년. 우리의 이동통신 산업은 1G에서 출발해 문자메시지가 가능한 2G(CDMA), 영상시대를 연 3G(WCDMA)를 거쳐, 멀티미디어 시대를 연 현재의 4G(LTE) 시대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내년 3월이면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연결 범위가 무한대로 확대될 5G(IMT2020) 서비스의 막이 오릅니다.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1996년)와 세계 최초 CDMA 2000 서비스 상용화(2002년), 세계 최초 LTE-A 상용화(2013년) 등 숱한 세계 최초 신화도 써왔습니다. 첫해 784명에 불과했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현재(2018년 4월 기준) 6460만 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보다도 많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값과 맞먹는 초고가의 귀중품 대접을 받았던 단말기가 지금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서비스 시작 30주년을 맞아 이 땅에 뿌리 내린 휴대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대한민국 휴대전화 30주년 기념 특별전’이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7월 31일까지 열립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공개된 최초의 국산 휴대전화기.


1444호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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